우즈베키스탄 여행 4일차 말은 안 통하지만 이제 호텔 직원들과 표정만으로도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리고 한 직원이 갈굼(?)당하는 것을 다른 직원과 함께 보며 즐거워할 정도까지 됐습니다.


우연히 호텔을 지나가다 제 wifi에 스타트업코워킹 스페이스라고 뜨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우즈베키스탄 스타트업을 찾게 됐습니다. 이때 까지 여행다녔던,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Meetup이나 eventbrite 같은 모임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관계자나,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유튜브를 그나마 볼 수 있게 된 것도 1년 정도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즈벡은 이런 플랫폼 참여가 없습니다. facebook을 통해서 찾아봤습니다. 우즈벡에 핀테크에 대해 논문을 쓰신 교수님이 계서서. 한번 인터뷰 문의 메일들 드렸습니다. 우즈벡 날씨 처럼 차가운 “Cold 메일”이 됐습니다. 물론 한국이 우즈벡보다 더 춥다는 건 별로 중요치 않죠 우즈벡 분들도 놀랍니다. 그 춥다는 시베리아 거리까지만 계산해 봐도…
하지만 운좋게도 페이스북 메신져로 답변이 왔습니다. 금요일, 토요일에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2곳다 참석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금요일에 시작하는 START-TECH라는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IT-PARK는 2019년도에 만들어진 우즈베키스탄의 스타트업 보육시설입니다. 아직 만 1년도 안된 신생기관이지만, 보육 중인 업체가 10개가 넘습니다. 시설투자 및 교육프로그램은 계속 늘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KOICA와 KISIDI가 도와줬다는 말이 나옵니다. Thank you라고 합니다. 프로그램의 많은 부분을 우리나라에서 참조한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주요 실적을 설명한 뒤에 앞으로 해야할 목표를 “IT PARK SO FAR”이라고 표현한게 참신합니다. 할일을 많지만 우선 IT아카데미를 만들어 기술자를 양성하는 것을 첫 순으로 꼽았습니다. 물론 펀드도 만들어야되고, 시설도 확중하고, 창업자의 거주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기차가로 앞으로 해야할 길을 잘 ‘시각화’ 시켰습니다. 주요 목표기술을 CYBER 스포츠와 모바일 로봇을 들고 왔습니다. 모바일 로봇(?) 이동형 로봇인지 햇갈립니다. 보행 로봇 같은 것을 만드는 것 같은데, 이것은 외국기업과 협력을 해서 달성하겠다고 합니다.


IT-ACADEMY 즉, 교육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요. IT전문 교육을 할 교사와 학교를 확대한다고 합니다. 이미 6000명이 넘는 인원이 수강을 했다고 합니다. 교육에 대해서는 세부적인 마일스톤을 주고 얼마나 달성했다고, 죽 KPI를 제시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시작한지는 얼마 안된 것 같지만 정교하게 성과를 측정하고 있군요.

개인적으로 오늘 발표의 “하이라이트”라 생각됩니다. STARTUP WAY라고 아이디어 해커톤 부터 인큐베이션, 그리고 회사설립까지 구체적으로 잘 정리했습니다. 생긴지 1년도 안됐지만 확실하게 체계가 잘 잡혀있습니다.

KISDI, KOICA는 우리나라 기관정보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기관들이 많이 지원해줬군요. 스타트업의 ECO-SYSTEM에 대한 로드맵부터 인프라 지원까지 많은 일을 하셨군요,


시상 식 이후에는 스타트업에 대한 특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사장 주변에는 IT-PARK에서 보육한 스타트업 테이블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이건 다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IT-PARK에 꼭 한번 방문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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