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해외 참관기 : Taipei InnoVEX2019 (2일차) 2019.05.30

1. 대만 스타트업을 찾아라!

“오늘의 MVP : 김지연 연구원님!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해서 ‘덩연히 안 믿고” 부스를 맡겼습니다. 인도쪽 관람객에게 아주 여유넘치게 설명하는 포스!

1일차에는 폴란드, 프랑스 등 다른 나라 스타트업 부스를 봤습니다. 글로벌 행사이지만 마치 느낌은 대만가서 스파게티나 피자를 먹는 느낌이었죠. 대만에서 열린 행사이니 만큼 오늘은 대만 스타트업 부스를 둘러보았습니다.

버거킹이나 맥도널드는 모르겠지만, 스타벅스 만큼은 정말 많군요! 500M 인근에 한 10곳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잘 나갔던 카페베네 틱하긴 합니다. 하지만 전 스타벅스 보다는 버블티가 더….

우선 전체 부스를 보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 업체들이 모두 스타트업입니다. 물론 스타트업이라고 부를만한 사이즈를 초과한 기업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예전에 실수가 떠오르네요. 일본 투자가 분들께 스타트업이 뭐냐고 질문 받았는데 너무 긴장해서 찌사이(작은) 대신에 카와이(귀엽다)라고 해서 근엄한 투자자님을 폭소케한 기억이 떠오르는 군요)

2층에서 본 innoVEX 전경입니다. 전시관이 가운데가 뻥 뚤려 있는 구조입니다. 전시장에서 뭔가 방송을 틀면 크게 울립니다. 여기서 공연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일단 층간 소음은 없을 듯..

대만의 스타트업 부스는 주최국 답게 “한 곳”에 몰려있지는 않았습니다. 탈중앙화? 테마별로 섹션을 나눠서 부스를 배치했습니다. 자세하게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모두 합치면 70개~80개 정도 돼 보였습니다. 이제 각 부스별로 간단하게 리뷰하겠습니다.

2. 대만에 진출한 외국 스타트업 리그!

부스 정문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보는 부스입니다. 분명히 Taipei라고 써있었는데 대만인이 하나도 없어서 놀랐습니다. 저한테 대만어로 뭐라뭐라 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제 외모는 어느국가를 가나 외국인 취급을 받는 기이한….)

여기에 정체는 대만에 진출한 글로벌 스타트업들 전용 부스입니다. 몇개 부스에 들려서 물어보니 “대만”쪽이 사업하기 좋다고 합니다.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서 우리나라 스타트업을 찾아봤는데요. 안타깝게도 여기에는 없는 것 같았습니다.

대만 분이 한 명도 없는 대만 내 기업 부스였습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글로벌 기업 투자하세요”라는 말보다 이런게 훨씬 더 임팩트 있습니다! 이거 보고 여기 담당자 분께 바로 어떻게 하면 여기 참가할 수 있는지 바로 물어봤죠!
1인 1부스 컨셉이였습니다. 서비스나 제품을 보여준 기업도 있었지만 대부분 시제품이나 아이디어 설명 위주로 구성된 부스였습니다.
이란, 이스라엘이 바로 옆 부스에? 스타트업 세계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탤런트 타이페이! 오디션 처럼 실력만 있다면 대만에서 멋진 기회를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2. 로컬 스타트업 (1) 타이난 정부

대만에서 열리는 간판 행사답게 공공부분 쪽에서도 활발히 참여했습니다. TAINAN 지역, NEW TAIPEI 지역에서 별로로 전시관을 만들어 지역내 스타트업을 홍보했습니다. 지방 정부가 국제 스타트업 행사에서 부스 홍보를 한다!

타이난(TINAN)은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타이완 섬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도시이기도 하다. 면적은 2,192km²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와 비슷한 이미지로 통하는 도시라고 한다. KOTRA 자료에 따르면 타이난은 대만제당, 대만방직 등 전통적인 대표기업과 더불어 치메이(플라스틱), 이통(태양광), 치링(디스플레이), 통이(프랜차이즈) 등 대만 경제에서 높은 위상을 차지하는 기업 또한 대거 포진해 있다고 한다.

타이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코트라 링크를 참조하면 된다.


타이난시의 부스다. 안타깝게도 다른 스타트업 부스와는 달리 영어로 된 설명이 부족했다. 하지만 글자를 모르더라도 서비스 시연 영상이나 샘플을 보니 바로 이해가 됐다.
전시회가 열리는 타이페이에서 상당히 많이 떨어졌다. 고속철도로 가면 타이페이에서 1시간 45분 정도 거리라고 한다.
설명을 들어보니 사람이 먹는 것은 아니고, 농업용 영양제(?)라고 한다. 비료와는 뭔가 달라 보인다. 그리고 증강현실을 이용한 건축, 설계 디자인 서비스롤 소개했다. 스타트업이라기 보다는 지역의 기술력 있는 IT기업으로 보인다. (이미 상용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고 있다.)

3. 로컬 스타트업 (2)신베이시

신베이시는 영어로 하면 New Taipei가 되며, 수도인 타이페이시를 둘러싸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정도 된다. 인구는 390만명이 넘는 대만내 최대 인구 도시이기도 하다. 여기는 지역 내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부스가 없었다. 대신 담당자가 와서 기업 유치 프로그램이나 tip등을 알려줬다.

신베이시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조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3/globalBbsDataView.do?setIdx=242&dataIdx=103030

4. 대만 스타트업

대만 스타트업 부스는 TTA라고 돼 있었다. TAIWAN TECH ARENA라고 하고 대략 40~50개 정도되는 스타트업 부스가 차려졌다.

이어폰 처럼 사용하는 실시간 번역기였다.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번역한다고 한다.
이 회사는 빅데이터 전처리, 빅데이터 저장, 빅데이터 가공 등에 특화됐다. 딱히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이 아니라도 시장 니즈가 있다면 충분해 생존가능하다. 페인포인트를 찾긴 찾은 듯 빅데이터 때문에 두통(Headaches)를 앓고 있는 분들의 고충을 처리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인기 있었던 제품이었다. 왜 큐브처럼 만들어서 터치하게 하는지 이해는 되지 않았다. 특정한 분야에서는 꽤나 혁신적인 아이템이니 주목 받은게 아닐까?
대만에서 유일하게 본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생각보다 꽤나 디테일하고 사용할 영역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다. 리눅스와 같은 오픈소스 기반의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개발자에게 유용한 툴로 보인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를 위한 급속 충전 기기이다. 아파트, 건물 주차장에 설치한다고 한다.
이번에 제일 맘에 든 제품. 미니 프린터기라고 한다. 그래서 아~ 그냥 미니 사이즈용 출력이네…라고 생각했는데
반전이 있었다! 특수한 종이를 사용해서 별도의 잉크가 없이 출력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위 사진과 같이 “그림”도 출력 가능하다고 한다. 사용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
컴퓨터 비전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여러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예를 들면 과일의 당도 등을 계산한다. (이제 맛을 볼 필요가 없게 된다..ㅠㅠ)
개인화된 에이컨 장치이다. 에어컨에 개인화가 뭔 말인지? 쉽게 생각하면 바로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대신에 맞춤형으로 건강을 생각해서 적절하게 바람의 세기, 풍향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만든 부스도 여럿 있었다.
이 작은 파란칩은 사물인터넷 기판이나 장비에 장착하는 가속 기기라고 한다. 굳이 비유를 한다면 소형 GPU 같은거다. 놀랍다!!!!!!!
의료인을 위한 A.I 서비스로 영상 진단용 A.I 라고 한다.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던 안약 제품이다. 근시를 막는 안약이라 참신했다.

푸드테크(농업기술) 서비스로 수경기술에 대한 것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서 온도, 습도 등을 파악하고, A.I를 이용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5. 어느 덧 끝날 시간

다른 곳을 둘러보는 사이에 저희 부스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오신 분들의 80%는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가능해서 직접했습니다. 부스 행사를 할 때마나 외국어 실력이 늡니다. (이젠 애드립과 농담까지도 하는 기염을. 스타트업 대표 3년이면 웬만한 일 다 하게 됩니다.ㅠㅠ)

내일은 저희가 부스 전시를 하는 Innovex가 아니라 조금 멀리 있는 computex를 보러가겠습니다! 벌써 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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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 해외 참관기 : Taipei InnoVEX2019 (2일차) 2019.05.30” 글에 댓글 1개

  1. sangsun ahn 아바타

    데이땅(Data Ahn)에서 이 항목을 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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